"인체에 대한 무한한 상상" 화가 전수경, 21일까지 구로아트벨리 갤러리서 개인전

입력 2017-01-03 20:36 수정 2017-01-03 21:33

중견 여류 화가 전수경(사진)이 구랍 3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갤러리에서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바디 컴플렉스’(Body Complex)이다.
 
전 작가는 '몸(Body)'을 주제로 한 작업들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을 비롯해 고독과 실존 등 인간의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왔다.  
전수경. 초와 촛대 사이(Between the Candle & the Candlestick). 2012

전 작가는 인체의 몸을 '인체풍경'(bodyscape)이라 칭한다.  

수묵, 목탄 등을 이용한 소묘뿐 아니라 인간의 몸에 지퍼, 고리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다양한 조합으로 '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미술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인 상상의 즐거움을 소개한다.  
전수경. 지난 여름(the last summer). 2014

그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와 미술이론을 전공,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개인전을 14회 열었다. 한국미술 신예작가상(월간미술시대, 2002)을 수상했다. 
전수경. 그녀가 진정 알기 원하는 것 (What she really wants know). 2012

전 작가는 "미술을 몸을 대하듯 하시라 권하고 싶다"며 "몸은 구체적으로 현실에 존재하고 오감으로 세계를 인지하고 그대를 지탱하는 실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문의 02-2029-1748).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