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김태리x류준열 극적 만남… “조화로워”

입력 2017-01-03 20:15
국민일보DB,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태리와 류준열이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에서 호흡을 맞춘다.

앞서 출연을 결정한 김태리 외에도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등 배우들이 ‘리틀 포레스트’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3일 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이 밝혔다.

tvN ‘응답하라 1988’를 통해 대세로 발돋움한 류준열은 ‘더 킹’ ‘택시운전사’ ‘침묵’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극 중 시골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의 든든한 고향 친구 재하 역을 맡았다. 청춘을 담은 마스크와 선하고 반듯한 매력으로 건강한 청춘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문소리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임순례 감독과 재회했다. 어느 날 갑자기 혜원의 곁에서 사라진 엄마 역을 소화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 컴퍼니 제공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대범하고 발랄한 연기를 펼친 신예 진기주는 혜원의 오랜 절친 은숙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은 “문소리는 자유롭고도 자기 철학이 있으며 전형성을 벗어난 모성을 연기하기에 최적화된 배우다. 류준열은 우직하면서도 자기 멋이 있는 젊은 농군의 이미지에 맞는다. 진기주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밝은 에너지가 좋았다”면서 “주변 풍경과 서로의 역할에 조화를 더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캐스팅이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