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촛불 이후… 시민파워, 사회 곳곳서 변화의 바람

입력 2017-01-04 07:00

2017년 1월 4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촛불집회 이후…. 광장에서 대통령과 전면전을 펼친 시민들은 이슈별로 게릴라전을 펼치면서 사회의 불합리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광장의 기억’이 시민의식을 일깨우고 정치적 자신감을 북돋운 결과로 풀이됩니다.




 공공기관들은 500조원이 넘는 부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봉 인상 잔치를 벌이고 있죠. 국회 예산정책처가 3일 발간한 ‘공공기관 임금정책 평가’ 보고서를 보면 2015년 말 기준 11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4000원이었습니다. 처음으로 7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민간기업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북한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오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트럼프가 북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대선 승리 이후 처음입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핵심 친박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당했는데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느냐. 일본 같으면 할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과 친박 사이에서 인적 청산을 놓고 대립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