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성매매 논란이 있은 후 5개월 만에 SNS활동을 재개했다.
윤혜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세상에서 너의 가장 소중한 친구(Your most precious friend in the world)'라는 )라는 글과 함께 딸 엄지온의 발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동물의 얼굴이 디자인된 신발을 신은 엄지온의 앙증맞은 발이 담겨있다.
윤혜진이 자신의 SNS에 근황을 전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5개월만이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던 윤혜진은 엄태웅의 성매매 논란이 불거진 지난 8월부터 SNS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이었던 윤혜진의 유산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혜진이 다시 SNS를 시작하자 네티즌들은 "행복한 모습 보기 좋다" “비 온 뒤땅이 더 단단히 굳어지듯 앞으로는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7월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무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으로 약식 기소 처분을 받고 현재 자숙 중이다.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