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 전략보고서, 문재인 전 대표의 뜻?”

입력 2017-01-03 16:01
박지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 개헌 전략보고서가 일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에게만 전달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공당으로서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후보 경선 규정을 비밀리에 추진하는 것과 함께 이번 개헌 전략보고서는 공당으로서 비열한 행동”이라고 적었다.

 이어 “개헌 전략보고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뜻인가”라며 개헌 전략보고서와 문재인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연구원은 오전 입장문을 내고 “동아일보가 보도한 민주연구원의 ‘개헌논의 배경과 전략적 스탠스’ 보고서에 대한 기사는 내용과 사실관계를 왜곡한 명백한 오보”며 “보고서는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 5인에게 배포했고 배포처 이외 친문 의원들끼리 돌려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