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0m↑높이 5m↑… 더 짜릿해진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입력 2017-01-03 14:06

“진짜 겨울을 만나려면 365일 매일 눈 내리는 국내 최초의 겨울 테마파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로 오세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가 야외 썰매장의 스릴감과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기 위해 기존 야외 스노우파크의 100m 길이 2개 슬로프를 기존보다 늘리고 높이까지 더했다.

3일 원마운트에 따르면 알록달록한 무지개 조명으로 터널을 이루는 ‘에버슬라이드’ 슬로프는 길이를 10m 늘리고 랜딩 부분을 하늘로 솟구쳤다 떨어지는 반동을 주도록 개조했다. 또 레인이 없는 ‘루프썰매’는 하강 각도를 5m 높이고 길이 또한 5m 연장해 타는 재미를 더했다. 야외 워터파크의 인기 슬라이드인 '스카이부메랑고'도 이번 동계 시즌 동안엔 옷을 입고서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실내 스노우파크는 낭만 그 자체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1200㎡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가 뻗어 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오색찬란한 조명 아래에서 묘한 모양새에 독특한 방법들로 동력을 얻는 이색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비는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주위로 7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500m 활주로 ‘아이스로드’가 감싼다. 해외의 유명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제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썰매가 이 트랙 위를 달린다.

공중에선 산타가 기다린다. 소망을 담은 엽서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릭아트존, 동심을 자극하는 신비한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의 집에 다다른다. 이곳에선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말하고 덕담을 나누고, 산타 옷을 입고서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한 휴게 공간이지만 그 이상의 동화적 환상을 지니고 있는 이색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아이스레이크 뒤의 모퉁이로 들어가면 비밀의 방도 숨겨져 있다. 사계절 내내 영하 2도로 유지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이다. 눈 언덕이라는 이름 그대로 스노우힐에서는 연중 내내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설산의 벽화에 둘러싸인 언덕 위에서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다. 아늑하게 꾸며진 이글루를 배경으로 눈놀이를 즐길 수 있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활용해도 좋다.


이번 동계 시즌에는 스노우파크에서 놀고 따뜻한 호텔식 워터파크 사우나를 특가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년을 맞아 스노우파크 이용객은 온라인 마켓(소셜커머스, 오픈마켓)에서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스노우파크+사우나 패키지권을 구매할 수 있다. 찜질복을 별도 대여 시 체온 유지와 찜질, 휴식을 위한 힐링센터와 키즈센터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스노우파크는 이번 증축 개장으로 더 로맨틱한 이국적 분위기 연출은 물론 아이들의 동심을 깨워내고 일상의 평범함과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환상적의 겨울 왕국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