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국제여객선 이용 밀입국 시도 중국인 2명 검거

입력 2017-01-03 09:30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관광객 2명이 검거됐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세영 총경)는 부산항대교 인근 해상에서 출항중인 국제여객선 S호(7만t급)에서 해상으로 탈출해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관광객 C씨(36)와 Z씨(34)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일 오후 6시30분쯤 부산항대교 밑 국제여객선 S호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밀입국을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회사 동료로 한국으로의 밀입국을 사전 공모했다. 이들은 해경 조사에서 “여객선에서 사진을 찍다가 실수로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해경은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강제추방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