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입력 2017-01-03 09:56
쓰레기봉투 지역별 가격 현황. 그래픽=뉴시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017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현실화를 위해 규격봉투 비용이 부득이 인상된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인상은 서울시의 종량제 수수료 현실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25개구 전 지역 가격이 통일돼 지역간 형평성 문제도 없앴다.

가격인상에 따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 20ℓ는 440원에서 490원으로 50원 인상한다.

10ℓ는 220원에서 250원, 50ℓ는 1100원에서 1250원, 100ℓ는 222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음식물폐기물 납부필증도 가정용 기준 ℓ당 100원으로 오른다.

다만 봉투 색이나 문구는 기존과 동일하고, 혼선을 막기 위해 사용 중이던 종량제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인상을 통해 그 동안 구 재정에 큰 부담이 되었던 종량제 수수료 문제는 현실화 될 전망이다. 더불어 주민의 재활용 분리 배출 생활화로 쓰레기 감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가격인상은 25개 자치구가 동일하게 시행하는 것으로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수수료 인상에 따른 재원은 청소환경 개선 및 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임금 및 복지 개선 등에 사용해 보다 나은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