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안다면 언론을 만나야 산다” 그알싶 PD 제보 요청

입력 2017-01-03 05:44 수정 2017-01-03 05:51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PD가 SNS를 통해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제보를 요청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당신이 알고 계신 사건은 독립된 혹은 우연히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 아닐 수 있다”며 “신동욱 총재 납치미수사건, 박용철 박용수씨 사망사건, 그리고 지금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알고 계신 분들은 나를 포함한 언론을 꼭 만나야 한다. 그래야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의 글과 함께 연락처를 남겼다. 이후 5시간 후 회사 메일이 불안할 경우 개인 메일로 제보해 달라며 또 다른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배PD는 2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지만 수행비서의 죽음과 관련해 숨진 주씨가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테리’의 취재원이었다고 밝혔다. 주씨와 통화한 내용이 있지만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결과 사인은 관상동백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옷을 벗어놓고 샤워를 한 뒤 쓰러져 있었다”며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현재까지 본 것은 심근경색으로 의혹을 가질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