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부의 아마조나스 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범죄 조직이 정면충돌하며 수감자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 폭동은 대형 폭력조직 2곳이 아니시오 요빔 교도소에서 주도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수감자 60명이 폭동으로 사망하기는 주 역사상 처음이다.
일부 수감자는 혼란을 틈타 교도소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정확한 탈옥범의 숫자는 집계돼지 않고 있다.
주 당국은 수감자들이 유혈 사태에도 폭동을 제지해 달라는 요청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폭력조직이 상파울루에 근거지를 둔 또 다른 폭력조직원에게 일방적 폭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