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18대 김상동 총장 취임식, 학내 구성원들 "1순위 후보 탈락 진상 규명" 외치며 반발

입력 2017-01-02 16:32
경북대 제18대 총장에 임명된 김상동 총장이 2일 취임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북대 제공

제18대 경북대 김상동 총장의 취임식이 2일 열렸지만 학생회 등의 반대로 장소를 바꿔 행사를 진행했다.

 경북대는 오전 10시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시무식을 겸해 취임식을 하려다가 경북대 총학생회, 일부 교수들의 저지로 행사 장소를 본관 중앙회의실로 급히 변경했다.

 김상동 총장은 지난 10월 21일 제18대 경북대 총장으로 임명됐지만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그동안 취임식 미뤄왔다. 경북대 총학생회, 민주교수협의회 등은 2순위 후보였던 김 총장이 임명된 것에 대해 반발해왔다.

 이날 일부 학생과 교수들은 청와대와 교육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며 김 총장의 취임식을 반대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