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신년지휘비행, 최상의 전투준비태세 주문

입력 2017-01-02 15:27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2일 국산 고등전투기 FA-50에 탑승해 신년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공군은 이번 지휘비행은 영공방위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정 총장은 부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FA-50에 탑승했다. 정 총장이 탑승한 전투기는 동해 상공으로 날아가 가상적기 역할을 수행했다. 정 총장의 불시방공훈련 지시에 비상대기 중인 전투기 4대가 출격, 전술요격임무를 수행했다.
 정 총장은 “지난해 불철주야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수고해 준 조종사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새해에도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FA-50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를 전투용으로 개량한 전투기다. FA-50의 최대 속도 마하 1.5로 공대공 미사일 AIM-9과 공대지 미사일 AGM-65, 정밀유도폭탄 GBU-38(JDAM)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