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균 국회 사무총장이 2일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큰절을 했다.
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에서 "너무 늦게 국회직원으로 모셨다.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청소노동자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국회 사무총장이 직접 큰절을 하자 앞자리에 앉아있던 청소노동자들 중 일부는 황급히 일어나 맞절로 답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행사에서 "청소근로자 직접 고용은 2016년 최고의 보람"이라며 국회 청소근로자들에게 국회 신분증을 직접 걸어줬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이 의결됨에 따라 올해부터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국회 사무처 소속의 정직원이 돼 연차수당 및 건강검진, 경조금 등 다른 국회 기간제 직원들과 동등한 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