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하태경에 전면전 선포… 집단 소송 결정

입력 2017-01-02 14:51 수정 2017-01-12 11:32
사진캡처= 다음카페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의원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들어갔다. 

 2일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하태경 의원 고소 건에 대해 변호사와 자세한 상담을 했다"며 구체적인 소송전 계획을 담은 공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요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형사 고소하고, 동시에 탄기국 주요인사 및 후원자·행사참여자들의 명의로 1인당 배상액 1만 원~1000만 원에 해당하는 민사 소송도 함께 진행하겠다”며 박사모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영상캡쳐=TV조선 하태경 라이브 쇼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최순실의 자금이 풀려 태극기 (집회)에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고 말해 박사모 및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반발을 샀다.

사진출처=하태경 페이스북

 또한 하 의원은 작년 12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사모의 고소 발언에 대해 “얼마든지 하라. 법정에 가면 오히려 사실관계가 밝혀진다”며 환영한다는 발언을 남겼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


[정정보도문] 하태경 의원, "최순실의 자금이 풀려 태극기 (집회)에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발언한 적 없어

본 신문은 지난 1월 2일자 시사면 기사에서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최순실의 자금이 풀려 태극기 (집회)에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고 말해 박사모 및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반발을 샀다]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종편 프로그램 영상 확인 결과, 하태경 의원이 인용한 바와 같이 발언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