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수술, 환자에 따른 맞춤형 수술 필요

입력 2017-01-02 14:45

최근 여성처럼 가슴이 봉긋하게 솟아 외모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증상이 도드라지지 않는 여유증 환자들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여유증 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여유증은 사춘기 청소년의 자존감과 정서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내원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여유증은 체내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간의 불균형이 생긴 경우, 여성 호르몬에 대한 유선조직 반응이 민감해진 경우, 호르몬 치료 및 다른 동반 질환에 의한 경우 등 발생하며 구성 성분에 따라 유선조직이 대부분인 유선 조직형 여유증(Fibroglanduar Gynecomastia), 유선조직은 많지 않고 지방이 축적된 가성 여유증 (Pseudo Gynecomastia), 그리고 혼합형 여유증으로 분류된다.

각각 치료법은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면에서 차이가 없다. 지방흡입은 유선조직 주변의 지방을 없애는 방법으로 수술에 보조수단이며 반드시 유선조직은 제거되어야 재발이 없다.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 환자에 따른 맞춤형 절제와 지방흡입이 가능한 곳인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재발가능성이 낮은 지 등을 꼼꼼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여유증 수술 1800례 경험을 가진 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 의료진은 “여유증 수술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해야만 재발이 없다”며 “수술에 대한 안전을 확보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