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며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적 친박 인사였던 이 전 대표는 지난 8·9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당선된 바 있다.
앞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김진태 의원 등에 대해 오는 6일까지 자진 탈당할 것을 권한 바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