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X’를 업로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자로가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다섯가지 질문에 대해 답했다.
한 네티즌은 자로에게 “세월호 조타실 선반 설치 사진 컬러원본 자료는 어디서 구했나” “파파이스를 박살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가” “2/3를 파파이스 공격에 할애하는 목적이 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자로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여러분이 믿고 안 믿고는 자유입니다만, 저는 여전히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저의 동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파파이스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로는 “(지인에게) 파파이스를 박살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진실 앞에, 그것도 죽은 영혼 앞에 네 편 내 편 따지는 진영논리에 갇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후 관계를 살펴보지 않고 그저 ‘박살’이란 강한 표현을 했느냐 안 했느냐 따지고 드는 현실이 당혹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로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팬심은 눈을 멀게 할 뿐”이라며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정답을 찾아줄 '강력한 특조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X는 1일 현재 470만 뷰를 넘어설 만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주장한 세월호 닻 침몰설을 조목조목 반박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