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 대통령, 후안무치의 극치… 잠자코 있는 것이 도리”

입력 2017-01-01 17:22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제 앞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데 대해 “후안무치의 극치라는 말 외엔 다른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고 맹비난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아이들이 수장됐는데 머리를 만졌다는 사람이 정말 부끄러운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당한 상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동안 잠자코 있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