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해돋이를 보러 갔던 차량들이 귀경하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소보다 약간 적은 36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6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38만대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 들어온 차량은 14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6㎞ 구간, 부산방향 경부선입구~서초나들목 4.2㎞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직나들목~서평택나들목 27.7㎞ 구간,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 7.5㎞구간에서는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강릉분기점~강릉휴게소 3.2㎞ 구간, 평창나들목~면옥나들목 5.7㎞ 구간, 둔내나들목~새말나들목 17.7㎞ 구간, 강릉휴게소~평창나들목 47.9㎞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40분으로 예상된다.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데 걸리는 시간(4시간30분)보다 한시간 이상이 더 소요된다.
한국고속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 방향의 정체는 모두 해소된 상황"이라며 "서울 방향은 오후 5~6시에 절정을 보이다 오후 9~10시에 지·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