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월 중순까지 대권 후보 기웃거리도록 경쟁력 갖추겠다”

입력 2017-01-01 14:27
새누리당 정우택(왼쪽 두번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박맹우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2017년도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은 새해 첫 날인 1일 단배식도 생략한 채 민생점검 회의를 여는 등 정권재창출을 위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생경제점검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고 "2월 중순까지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대권 후보들이 우리에게 기웃거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무처 직원들도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고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새해 경제 여건이 정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정 집행을 조기에 하도록 해서 내수를 진작시키고 추경을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편성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주 중 의원총회를 여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무총장을 중심으로는 조강특위 구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협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조직을 점검하는 특위를 구성해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하라는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며 "재창당혁신추진 특위도 조기에 활동이 시작되도록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