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고, 촛불시위가 “반인민정책, 사대매국, 동족대결에 대한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김 위원장은 낮 12시(평양시간·한국시간 12시30분)부터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남조선에서는 대중적 반정부투쟁이 반동통치기관을 뒤흔들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해의 항쟁은 파쇼 독재, 반인민정책, 사대매국, 동족대결을 일삼은 데 대한 원한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같은 사대매국세력에 대해서는 전민족적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선동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