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찬휘(본명 김경희·45)가 6세 연하의 밴드 스트릿건즈의 업라이트베이스 연주자 로이(본명 김경율·39)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1일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찬휘와 로이는 올 봄쯤 결혼식을 올린다.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다. 한 달 전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2014년 발매된 소찬휘의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총 6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 로이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작사·작곡·편곡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까워졌다.
국내 록 발라드를 대표하는 소찬휘는 데뷔 20년차의 베테랑 가수다. ‘티어스(Tears)’ ‘현명한 선택’ 등 히트곡을 냈다. 최근 MBC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이가 소속된 스트릿컨즈는 지난해 전 세계 최고의 밴드를 뽑는 ‘하드록라이징(Hardrock Rising)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부상으로 올해 세계 각지 하드록카페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