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 종합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 및 인식 개선,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원인 확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배회 예방 서비스,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치매환자의 10~15%는 조기검진을 통해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치매 조기검진이 필수다.
노원구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의 5개 영역의 인지력을 알아보는 치매선별 검진은 현재까지 3만8000여명이 받았다. 이중 7.5%인 2831명이 치매환자로 나타났다.
구는 치매로 진단된 어르신에게는 미술·음악·원예·작업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로 등록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뇌 영상검사 등 치매 치료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11만원까지 지원한다.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인식표·GPS 위치 추적기 등을 지원하며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일회용 위생깔개 등 조호물품을 무상 지원하고 치매 환자 가족 모임을 주선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치매 환자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받고 있는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예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