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2016 KBS 연기대상'에 불참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박보검, 전현무, 김지원의 사회로 '2016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 커플상은 '공항가는 길'의 김하늘과 이상윤, '오 마이 금비'의 오지호와 허정은,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 진구와 김지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차인표와 라미란, 현우와 이세영,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까지 총 7팀이 대거 수상했다.
그러나 김유정과 진구는 이날 시상식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고 박보검과 김지원은 파트너 없이 홀로 트로피를 받았다.
이에 김지원은 "진구 씨가 심한 감기가 걸려서 참석하지 못했다. 오빠, 나 상받았어요"고 말했고, 박보검은 "유정이도 건강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다. 내가 유정이 덕분에 상을 받는다"며 "얼른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유정은 독감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26일 진행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VIP 시사회에 정상적으로 참석했으나 스트레스성 쇼크 증세로 재입원했다.
또한 김유정은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인사에서 태도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바 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