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공명, 정혜성의 폭풍 애교에 '정색'…"직진 본능 다 어디갔나?"

입력 2016-12-31 18:17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배우 공명이 아내의 애교를 부담스러워했다.

3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공명과 정혜성 커플이 구리시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공명과 정혜성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공명의 동네를 돌아다니며 현실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시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혜성은 시민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업된 채로 공명에 "나 예쁘대"라며 기분 좋게 웃었지만 공명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또한 공명과 정혜성은 호떡을 사서 나눠먹고, 커플아이템을 사기도 하며 즐거운 데이트를 했지만 정혜성이 애정표현을 할때마다 공명은 표정변화를 보이지 않아 정혜성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혜성은 "내가 너무 직구라서 부담스러웠나보다"라며 속상해 했고, 공명은 "입장바꿔 생각하니 상처받았을 것 같다. 나도 오늘 알았다. 잘 안 해봤다"라며 무뚝뚝한 행동을 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공명의 단골 곱창집에서 곱창과 소주를 마시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오해를 풀고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 정혜성의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서로 손을 잡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등 로맨틱한 행동을 보였고, 정혜성의 집 근처 놀이터에 있는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평범하지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하는 데이트로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