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치권의 패권세력을 물리치고 새로운 개혁세력이 한국 정치를 주도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새해 우리는 촛불 혁명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시바삐 탄핵안을 인용해 국정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수구세력이 다시 나라를 책임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재벌과 검찰의 특권을 혁파해 함께 잘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청년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나라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새해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정유일신(丁酉日新)’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언급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처럼 새해에는 밝고 희망찬 일 가득해 날로 새로워지길 빈다. 정유년 끝자락에는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평안했노라’ 말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