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1월 19일 사실상 종료… 김성태 “증인 19명 채택”

입력 2016-12-31 17:41 수정 2016-12-31 18:36
사진=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제7차 청문회에서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실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결산 청문회 증인을 모두 19명”이라며 “그동안의 청문회에서 위증하고 불출석한 증인들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반드시 출석해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인 명단에는 그동안 청문회에 불출석했거나 동행명령장을 받지 않은 안봉근·이재만·김한수·윤전추·이영선 등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 유진룡 전 문화체육부 장관, 박재홍·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 8명의 이름도 들어갔다.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김경숙·남궁곤 등 이화여대 관계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여옥 대위 등 6명, 추가 출석이 요구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구순성 경호실 경위, 추모 국정원 국장, 정송주-정매주 자매 등 5명도 포함됐다.

 국조특위의 활동기한은 2017년 1월 15일까지다. 제7차 청문회는 같은 달 9일로 예정됐다.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경우 특위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본회의가 국조특위 종료일 이후인 다음달 20일로 잡혔다. 7차 청문회는 국조특위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