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메일에 이어 미국 전력망 시스템에서도 러시아 해킹단체의 악성코드가 발견가 미국 사회가 벌집 쑤신 듯 하다. 美 정부 관리는 31일(한국시간) 버몬트전력회사 자사 노트북 중 한 개에서 러시아 해킹단체와 관련된 악성 코드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 코드는 러시아 해킹단체가 지난 7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등을 해킹할 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리는 러시아 해킹단체가 왜 미국 전력회사 전력망에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버몬트 주(州) 벌링턴 전력국은 이날 발견된 악성코드가 전력계통망(grid system)에 연결되지는 않았다며 “문제가 된 노트북 시스템을 차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연방 정부 관리들에게 경계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