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박용우, 서울 떠나 울산 간다

입력 2016-12-31 11:26
사진=FC서울 홈페이지
올해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견인한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23·사진)가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31일 울산현대 구단은  올림픽대표팀 출신이기도  한 박용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FC서울에 입단한 지 1년여 만이다.
 FC서울에서 45경기를 뛰며 맹활약을 펼친 박용우는 넓은 시야와  볼 배급 능력, 패스 능력을 겸비한 멀티형 선수로 꼽힌다. 
 울산은 박용우의 이적으로 기존 수비수 정승현과 전북현대에서 새롭게 합류한 최규백까지 리우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던 수비진 3명을 보유하게 됐다.
 박용우는 "개인적인 성적보단 팀에 잘 적응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1차적으로 팀이 전반기 상위스플릿에 들어가고, 그 다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