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고] 시야를 넓히다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조창희, 유병욱
첫날 진행된 ‘Welcome Reception'은 본격적인 ADeKo 학술회 진행 전 참가자들이 가벼운 식사와 함께 딱딱한 분위기를 풀 수 있는 자리였다. 운이 좋게도 이번 학술회에서는 우리의 전공분야와 관련이 깊은KIST Europe 연구소 측 분들도 참가했었고, 그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관심을 표했다. 그 결과 차후 KIST Europe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Plenary Session’에서는 요즘 과학 기술의 추세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란 기계의 지능화와 기술의 융합을 말하는데, 차상균 교수님은 알파고를 예로 들으며 빅데이터를 통한 기계의 지능화를 설명해 주셨고, 김흥남 박사님은 조선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이야기 해 주셨다. 우리의 전공인 건설 환경분야는 지능화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지만, 발표를 들은 후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분야에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융합 시대인 만큼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세대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모여 자신의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young leader forum이라는 프로그램도 열렸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발표는 박원녕 대표의 발표였다. 그 이유는 드론을 이용해 건설현장에서 얻은 특수한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자료로 만들어 드리는 사업을 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기술이 건설현장에서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우리에게 놀랍게 다가왔다.
스펙이나 실무경험 등을 연연하게 만드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학술회는 젊은 청년들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학자님들을 만나며 미래의 동향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 거는 기대 또한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행사에 참여해 융합 시대에 발맞출 수 있는 대학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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