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수고했어요. 올해도"…큰 일교차‧눈‧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6-12-31 06:27
사진=이병주 기자

[오늘 날씨] 2016년 병신녀의 마지막 날입니다. 토요일이기도 하죠. 아침엔 무척 춥습니다. 칼바람도 매서워 체감온도는 더 뚝 떨어졌죠. 하지만 낮엔 기온이 크게 올라 야외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을 듯합니다. 다만 지긋지긋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어서 호흡기 약한 분들은 올해 마지막 나들이를 마스크와 함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에는 아침까지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기서해안과 충청도, 전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예상 적설량은 1㎝미만으로 많지 않습니다. 예상 강수량도 5㎜에 불과합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일교차가 큽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3.6도, 춘천이 -4도, 대구가 -1.6도, 부산이 0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가량 낮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이 각각 5도, 대구가 7도, 부산이 1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온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대기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경기 북부는 종일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저녁부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은 서해안 일부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아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24분, 인천 오후 5시25분, 강릉 오후 5시15분, 서산 오후 5시28분, 포항 오후 5시18분, 군산 오후 5시29분, 울산 오후 5시0분, 목포 오후 5시33분, 제주 오후 5시36분, 해남 오후 5시33분입니다.

해돋이 시간은 서울이 오전 7시47분, 인천 오전 7시48분, 강릉 오전 7시40분, 서산 오전 7시 47분, 군산 오전 7시44분입니다.

친절한 쿡캐스터는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를 보내느라 너무나 수고한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달빛옥상이 부른 ‘수고했어 오늘도’와 ‘두 사람’을 전해드립니다. 

◆ '수고했어. 오늘도' 듣기


◆ 두 사람 듣기



◆주의사항◆
나들이 할 때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하기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