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세상 떠났다” 악소문 유포… 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16-12-30 16:46
청와대사진기자단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89)의 사망 소문은 허위였다. 송해 측은 유포자를 찾기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송해 측은 30일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송해는 평소대로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악소문과 관련해 “유포자를 찾아 달라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송해는 1927년 4월 27일생이다. 우리 나이로 90세다. 송해의 건강은 전국노래자랑 애청자는 물론 대중들 사이에서 관심사다. ‘송해가 세상을 떠났다’는 악소문이 관심을 모은 이유다.

 송해는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때 황해도에서 월남해 가족과 생이별했다. 송복희라는 본명 대신 방송에서 사용하는 예명 ‘송해’는 배를 타고 월남하면서 삶이 망망대해 위에 떠 있는 것 같다는 의미로 작명했다.

 원래는 코미디언이었다. 1980년 11월부터 36년째 방송 중인 전국노래자랑을 1988년부터 진행해 한국의 간판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