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방콕포스트는 태국 푸껫섬 북동쪽에 있는 팡아 해안의 시밀란 군도 인근 바다에서 대형 뇌산호가 사람에 의해 훼손됐다고 29일 보도했다.
현지 잠부수가 발견해 촬영한 산호 사진에는 한국 이름으로 보이는 한글 낙서가 있었다. 누군가 산호에 '박영숙'이라고 새겨놓은 것이다. 훼손된 산호는 수심 20m에 있었다고 한다.
산호에 새겨진 '박영숙'이란 낙서를 찾은 잠수부는 현지 매체에 다른 관광객들이 이런 행위를 따라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