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29일 방위사업청과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초도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100억원이다. 비궁은 해병대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최초의 무기체계로 앞으로 6년간 1200억원이 투입돼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하게 된다.
비궁은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대응이 가능하고 차량탑재형으로 기동성이 뛰어나다. 이와함께 표적탐지 및 발사통제장치가 한 차량에 탑재되어 있어 단독작전도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비궁은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체계”라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