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40% 오른다

입력 2016-12-30 09:25
 제주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40% 오른다.
 
 제주시는 개정된 폐기물 관련 조례 경과 규정에 따라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40%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규격별로 보면 5ℓ는 90원에서 120원으로, 10ℓ는 180원에서 240원으로, 20ℓ는 500원에서 700원으로, 30ℓ는 750원에서 1050원으로, 50ℓ는 1250원에서 17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20ℓ만 판매하던 재사용봉투를 5ℓ, 10ℓ, 20ℓ, 30ℓ로 확대 판매하고, 불연성봉투는 특수용(PP마대)으로 20ℓ 1800원, 40ℓ 3600원 두 종류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5일까지 변경된 종량제 봉투를 제작 완료해 26일부터 판매소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1월 1일부터 변경된 종량제봉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쓰레기배출 수수료가 인상됨에 따라 지정판매소 1064곳에 보관중인 기존 종량제봉투는 1월 1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회수가 이뤄진다.

 시는 1월 1일 이후 기존 종량제봉투를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하다 적발되는 지정판매소에 대해서는 종량제봉투 공급 중단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