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끊임없이 문재인 공격 "5년 짧다니… 대통령 된줄 착각"

국민의당은 2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청산과 개혁을 해내자면 5년 임기도 짧다'며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주장을 일축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다 된 마당에 제왕적 대통령제를 놓기가 아까운가"라고 힐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마도 문 전 대표는 이미 대통령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5년이 짧다고 투정부리기 전에 본인이 개혁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행 대통령의 임기를 고려해 볼 때, 5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더구나 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 초 개혁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아니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장의 촛불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우리 사회, 정치의 개혁에 대한 시대적 요구"라며 "문 전 대표는 결선투표제도, 개헌도 때가 아니라고 부정만 하기 전에 촛불 민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