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숨진 다음날’… 캐리 피셔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별세

입력 2016-12-29 16:32
피플지 영상 캡처

배우 캐리 피셔가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에 그의 어머니인 배우 데비 레이놀즈도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레이놀즈가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쓰러진 후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TMZ는 레이놀즈가 아들과 캐리 피셔의 장례를 논의하고 있었으며,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리 피셔는 하루 전인 27일 심장마비 치료를 받다가 향년 60세의 나이로 숨졌다.

레이놀즈의 아들 토드 피셔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쓰러지기 전 “캐리가 너무 그립다. 캐리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은 곧 유언이 됐다.


레이놀즈는 1950년 영화 ‘쓰리 리틀 워즈’로 골든글로브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1952년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의 딸 캐리 피셔는 영화 ‘스타워즈’ 레아 공주 역으로 열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