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파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결과,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59.0%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25.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1년을 맞으며 파기하느냐 유지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50대까지 10명 중 5명에서 8명 정도 응답자가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을 했다.
40대(파기 79.2% vs. 유지 14.5%)와 30대(76.4% vs. 11.8%)에서는 70% 이상이 ‘파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0대(57.2% vs. 11.1%), 50대(54.2% vs. 32.8%) 순으로 ‘파기’ 응답이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유지’ 응답(50.6%)이 ‘파기’ 응답(33%)보다 17.6%p 높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고, 정당 지지층에서도 대부분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63.6%)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28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채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