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씨가 세월호 노란리본 때문에 청와대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서는 “세월호 노란 리본 때문에 청와대에서 전화 온 사연”이라는 제목의 2분 35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강성태 씨는 “2014년도에 청와대에 계신 분한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성태 씨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세월호의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을 공신 멘토와 멘티들이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며 “그런데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공신 멘토 중에 구본석 학생을 아느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공신닷컴에 노란 리본을 달자고 처음 글을 올렸던데 ‘원래 뭐 하는 학생이냐, 정치적 활동을 한 적 있냐,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묻길래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한 것도 아니고 모임 만들어서 달자고 글만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성태 씨는 “(청와대가) 계속해서 ‘노란색이 노무현 대통령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계속 물었다”며 “사실 이해가 안 갔다. 게시판의 많은 글 중 하나일 뿐인데 이거 가지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이어 그는 “그 분 말이 ‘노란 리본이 많이 퍼져 검색어에도 올랐다’고 말했고 찾아보니 실제로 검색어에 올라있었다”며 “하루 이틀 만에 전 국민적으로 퍼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강성태 씨는 “이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어느 순간부터 노란 리본을 올리면 저작권료 500만씩 내고 벌금 내야 한다는 말이 돌았다”며 “프로필로 올렸던 분들도 지우고 내리고 했다. 누가 이런 말을 퍼뜨렸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동영상이 종료됐다.
한귀섭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