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피셔 숨진 지 하루만에… 데비 레이놀즈 결국 딸 따라가

입력 2016-12-29 11:21
영화배우 데비 레이놀즈(왼쪽)이 2011년 9월 미국 LA의 한 영화상시상식에서 딸 캐리 피셔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원로배우 데비 레이놀즈(84)가 결국 숨졌다고 28일(현지시간) 아들 토드 피셔가 밝혔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 역으로 활약한 딸 캐리 피셔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지 하루 만이다.

1959년 2월 영화 ‘세이 원 포 미’를 촬영할 당시 데비 레이놀즈의 모습. 왼쪽에 어린 아이가 두 살이었던 캐리 피셔다. AP뉴시스

LA타임스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오후 1시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LA 소방당국 마거릿 스튜어트 대변인은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신원이나 증상을 특정할 수 없다”면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여성이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겨졌다”고만 밝혔다.

16세이던 1973년 캐리 피셔가 미국 뉴욕에서 찍은 사진. AP뉴시스

1948년 영화 ‘준 브라이드’로 데뷔한 레이놀즈는 1950~1960년대 할리우드를 호령한 영화배우 겸 가수다. ‘로지 오그래디의 딸’ ‘싱잉 인 더 레인’ ‘투 윅스 위드 러브’에 출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