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하 민경채) 최종합격자 130명을 확정해 30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민경채에는 3209명이 응시해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평균 경쟁률은 21.0대 1이었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들을 유치해 공직의 전문성·다양성·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채용제도다.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첫해인 2011년에는 93명이 최종 합격했고 2012년 103명, 2013년 96명, 2014년 120명, 2015년 126명이 채용됐다.
올해 5급 민경채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9.2년이고 15년 이상도 10%가 넘었다. 남성은 81명(62.3%), 여성은 49명(37.7%)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8.0세로 지난해보다 약간 높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30세였고 40대 합격자의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합격자들은 내년 2월 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교해 공무원 기본소양과공직가치, 직무역량 등에 대한 기본교육(8주)을 이수한 후 38개 행정기관에 임용될 예정이다.
부처별 임용예정 인원은 특허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미래창조과학부 9명, 환경부 8명,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각 7명 등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빅데이터‧종자연구 민간전문가 등 130명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
입력 2016-12-2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