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부경(신협 상무)이 2016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상무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농구대잔치 남자1부 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를 85대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부경은 20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상무의 대회 4연패를 이끌었다.
최부경은 경기 후 “부상없이 대회를 마쳐 기쁘다. 군 복무기간 중 마지막 대회였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부경은 “이제 한 달 후면 동기들 모두 자신의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군생활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최부경은 이번 농구대잔치에서 MVP를 비롯해 남자부 득점·리바운드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MVP 최부경에 대해 “프로에서 몸싸움을 잘 안했던 것 같다”며 “대학 때 보여줬던 적극적인 몸싸움을 다시 보여줬다. 소속팀 SK에 가서 장기를 살리기 바란다”고 했다.
성남=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