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MVP 최부경 “유종의 미 거둬 기쁘다”

입력 2016-12-28 18:20 수정 2016-12-28 18:23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빅맨’ 최부경(신협 상무)이 2016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상무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농구대잔치 남자1부 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를 85대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부경은 20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상무의 대회 4연패를 이끌었다.

최부경은 경기 후 “부상없이 대회를 마쳐 기쁘다. 군 복무기간 중 마지막 대회였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부경은 “이제 한 달 후면 동기들 모두 자신의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군생활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최부경은 이번 농구대잔치에서 MVP를 비롯해 남자부 득점·리바운드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MVP 최부경에 대해 “프로에서 몸싸움을 잘 안했던 것 같다”며 “대학 때 보여줬던 적극적인 몸싸움을 다시 보여줬다. 소속팀 SK에 가서 장기를 살리기 바란다”고 했다.

성남=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