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상무가 2016 농구대잔치 4연패를 달성했다.
이훈재 감독이 지휘하는 상무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농구대잔치 남자1부 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를 85대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013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농구대잔치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상무의 통산 우승횟수은 10회다.
단국대학교는 4강전에서 2014년 준우승팀 경희대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번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최부경이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김시래와 차바위 등이 속공을 전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전에 이미 상무는 38-24까지 달아났다.
3쿼터 상무는 김시래와 차바위의 3점슛까지 터지며 63-41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4쿼터 단국대는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20득점을 기록한 최부경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단국대는 권시현이 22점, 하도현이 16점으로 활약했다.
성남=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