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새내기 공무원들과 삼계탕을 메뉴로 오찬간담회 가져

입력 2016-12-28 17:18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28일 시 새내기 공무원들과 ‘삼계탕’을 메뉴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신규로 임용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적으로 AI 확산이 심하고, 닭 소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종닭농가와 양계농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대책으로 인해 받는 피해와 고통이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새내기 공무원들과 식사 후 공직생활에 대한 덕담과 조언도 건넸다.

 간담회에는 올 11월 7일부로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까지 AI로 살처분 된 가금류는 2719만 마리다. 

 이 가운데 산란계(알 낳는 닭)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29.1%가 도살 처분됐다.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절반이 살처분됐다.

 성남시는 지난 16일부터 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조기수습을 위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