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레아 공주역 캐리피셔 심장마비로 결국 사망

입력 2016-12-28 04:50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 역으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캐리피셔가 60세의 일기로 27일(현지시간) 숨졌다.

미국 언론들은 피셔의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캐리피셔가 심장마비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닷새만에 27일 오전 8시55분(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28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3일 피셔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귀국과 동시에 병원으로 후송, 집중 치료를 받았다.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배우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데뷔했다. 1977년 ‘스타워즈’ 시리즈에 호전적인 반란군 전사 레아 공주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피셔는 1987년 자신이 겪은 코가인 중독 경험을 담은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더 에지’를 발표해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소설은 유명세를 떨치는 엄마 데비 레이놀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약에 빠졌던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1983년 유명 밴드인 ‘사이먼 앤 가펑클’의 멤버 폴 사이먼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으며 스타워즈에서 함께 출연했던 해리슨 포드와 촬영기간 동안 불륜관계였다고 폭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