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28일 업무 개시

입력 2016-12-28 12:13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은 발달장애인(특수교육대상)에게 직업체험 및 훈련을 통해 진로·직업교육 지원체제 및 지원 강화하게 될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업무를 28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터는 지난 2일부터 28일까지 발달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가능성탐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범사업을 성공적 마쳤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인천청선학교의 5층에 정부3.0 사업의 하나로 특수교육과 고용서비스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직업체험·훈련 및 고용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직업욕구 및 특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자기주도적 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CI는 느리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발달장애인을 표현하는 느린 달팽이를 모티브로 발달장애인들과 사랑으로 함께 나아가는 길을 상징한다.

달팽이의 근성과 착실함을 닮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역량을 위한 꿈과 마음을 키우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미션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장소제공, 진로직업 전문 인력 배치, 교육대상자 선발 및 교육일정 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 및 훈련시설 및 콘텐츠 개발 구축하고,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를 운영한다.

센터측은 내년 1월 중 발달장애인, 보호자 및 관계자를 초청해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직업훈련 및 고용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발달장애인의 직업욕구 및 특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제 사업장과 동일한 환경을 갖추고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5개 직업체험관에 발달장애인의 취업 가능성이 높은 의료세척, 세탁, 전기·전자·자동차 부품 제조 및 포장, 영화관 및 유통서비스, 사무보조 등 10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는 많은 지역사회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관계자는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학령기 발달장애인에게는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적 흥미와 가능성 찾아 자기 주도적 직업역량을 키울 수 있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에게는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인의 꿈을 키우는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