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보컬 CEO’ 일산 레인보우요양원서 사랑나눔 성탄 콘서트

입력 2016-12-27 21:00 수정 2016-12-27 21:07

기업 CEO와 전문인들로 구성된 ‘팝보컬 CEO’가 기독정신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산레인보우요양원(원장 원미희)을 찾아 성탄 콘서트를 열어 2016년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 일산레인보우요양원은 지난 25일 오후 팝보컬 CEO 회원들이 요양원을 찾아 90여명의 입소자들에게 사랑나눔 자선공연을 열어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팝보컬 CEO 방영섭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안송연(팝보컬CEO 실장 ) 회원의 ‘백세인생’, 이연근(국민파트너스 대표) 회원의 ‘가는세월’, 이현아(모델&미즈코리아) 회원의 ‘영원한 친구’, 김혜정 (마담엘레강스 대표) 회원의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안지현(이화여대 교수) 조정삼(이노엑시스 대표) 회원의 ‘크리스마스 메들리’, 원미희 원장의 바이올린과 함께 일산레인보우요양원 4중창 ‘O-Holy Night’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의 대단원으로 단원들과 요양원 어르신들이 다 함께 ‘고요한밤 거룩한밤’을 합창해 뜻 깊은 성탄절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 팝보컬 CEO 회원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도리, 네크워머, 수면양말 등을 어르신들께 안겨드렸다. 또 보디빌더 이현아씨는 자신이 모델로 있는 회사의 온열 패치를 어르신 한분 한분께 붙여 드려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팝보컬 CEO 회원들은 이날 후원한 고기 30㎏으로 수육 등을 만들어 어르신들 식사 수발을 하는 지극한 ‘효심’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심철재 부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일산지사 한정수 센터장, 차부연팀장, 전미애 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철재 부장은 “팝보컬 CEO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공연에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보여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영섭 팝보컬 CEO 대표는 “너무도 빠르게 변해가고 갈수록 사랑이 식어져가는 이 시대에 따뜻한 정과 훈훈함을 느낄수 있는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매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산레인보우요양원 원미희 원장은 “기업 CEO와 각 분야 전문가분들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시는 어르신들께 자식 같은 사랑을 나눠줘 어느 성탄절보다 더 따뜻한 성탄절로 기억될 것”라고 답했다.

팝보컬 CEO는 국내 굴지의 기업 대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음악을 통한 사회 공헌과 행복하고 건강한 문화 만들기를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로 탤런트 박찬환, 조한주 변호사, 류병선 서희건설 부사장 등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