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웃사랑 김장1포기 더하기’ 행사에 4100여 가구가 참여해 약 3만4000㎏의 김장김치를 나눴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25개 전 자치구에서 1개 이상의 동주민센터가 참여한 1대 1 직접 나눔과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는 기부자와 수요자 1대 1 나눔 방식으로 11월 내내 추진됐다.
행사에는 서울 전역에서 4174가구가 참여해 총 3만3593㎏(약 1억원 상당)의 김치를 4191가구에 전달했다.
올해 처음 동참한 서대문구에서는 14개의 모든 동 주민센터가 참여했다. 동별로 배너 설치, 포스터 부착 및 플래카드 설치 등 적극적인 홍보와 관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직능단체, 학부모회, 자원봉사 활동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31가구가 2080㎏의 김치를 기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참한 독산2동주민센터는 나눔이웃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홍보 포스터를 동네 곳곳에 붙이고, 김치가 필요한 돌봄이웃과 함께 김치 20박스(200㎏)를 함께 만들어 전달했다.
매년 사랑의 쌀을 후원해 온 관악구 신원동 동산교회는 올해는 김장나누기 취지에 공감하고 김치 10㎏이 담긴 20박스를 관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서울시는 김치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위생적인 김치통 1500개를 동주민센터에 제공했고 현수막(배너)과 포스터를 제작하여 36개 동 주민센터에 홍보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지사장 엄석화) 직원들은 은평구 역촌동 한부모 가정을 찾아가 낡은 가스레인지를 교체하고 보일러 등 난방시설을 점검했으며 김치 10㎏을 전달했다. 국제구호기구 아드라코리아(이사장 황춘광)는 김치 10㎏ 50박스를 동대문구 제기동에 기부했다.
안찬율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김장1포기 더하기 사업’을 서울시 나눔문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