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30)의 군 입대가 또 연기됐다. 신체검사 결과 ‘재검’ 판정을 받은 탓이다.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이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으나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며 “정형외과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게 병무청의 소견”이라고 27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아인은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병무청은 2015년 12월 신체검사에서는 ‘6개월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보류했고, 지난 2월 2차 재검과 이번 3차 재검에서도 보류 판정을 내렸다.
소속사는 “유아인은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뤘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면서 “지금으로선 유아인이 입대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 밖에 없다”며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