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식사 후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거나 설사, 변비, 장염과 같은 장 질환에 자주 걸린다면 이미 장이 약한 상태일 가능성이 커 부모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은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 기관이다. 때문에 아이의 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가 지속되면 영양소 보충이 어려워져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장이 약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장 기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식생활 개선이다. 아이가 소화하기 힘든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섭취는 자제시키고, 과일이나 채소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통해 어린이가 편식하지 않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좋다.
이에 더해 아이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논문과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진 바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생균’이라고 정의했다.
시중에는 ▲유해균 억제 ▲유익균 증식 ▲원활한 배변 활동 ▲면역물질 생성 등 신체 전반에 이롭게 작용하는 유산균의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연령대에 따라 ‘아이 유산균’, ‘성인 유산균’등으로 다양하게 나와 있다. 그렇다면 장이 약한 아이를 위한 유산균을 고를 땐 어떤 점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까.
먼저 소장에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계열의 균주와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의 균주가 골고루 배합된 복합 균주 제품을 선택해, 아이의 장에 다양한 세균총을 형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할 만한 균주로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유산균의 장내 도달률을 보장하는 코팅기술이 적용된 제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유산균은 생균 특성상 섭취 과정에서 강한 산성의 위산과 만나면 사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산균을 위액으로부터 보호해 장까지 운반을 돕는 ‘이노바 쉴드’같은 코팅기술이 필수다.
더불어 코팅을 통해 장까지 운반된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장내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유도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개념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장이 약한 아이는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성장에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평소 식생활 개선을 통해 어린이 비타민 섭취량을 늘리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재우 기자
장이 약한 우리 아이, 천연 원료 어린이 영양제 고르는 법
입력 2016-12-27 17:00